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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비극을 어떻게 기억하고 위로할 것인가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 중심에는 **‘제주 4·3 평화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공원이 아닌, 제주 4·3 사건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그들의 억울함을 기억하는 역사적 공간입니다.
평화공원의 위치와 조성 배경
제주 4·3 평화공원은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해 있으며, 2008년 3월 28일 공식 개장하였습니다. 평화공원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조사 결과와 제주도민들의 오랜 염원이 결합되어 조성된 공간입니다.
이곳은 단지 사건을 기록한 박물관이 아니라, 방문자들에게 직접 역사의 흔적과 마주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합니다. 공원은 제주 자연을 살려 설계되었으며, 약 15만㎡의 부지에 기념관, 위령탑, 추모광장, 유해 발굴지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기념관, 위령탑, 추모광장
가장 중심이 되는 공간은 제주4·3기념관입니다. 이곳에서는 4·3의 발생 배경, 전개 과정, 희생 규모, 진상조사 결과 등을 다양한 사진과 영상, 전시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전시공간은 어두운 조명 속에서 당시의 공포와 긴장을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되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사건의 깊이를 느끼게 만듭니다.
기념관을 나서면 바로 눈에 띄는 위령탑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조형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방문객들의 마음을 가라앉게 합니다. 그 앞에 펼쳐진 추모광장은 넓고 조용한 공간으로, 매년 4월 3일 제주 4·3 추념식이 이곳에서 열립니다.
유해 봉안관과 공동묘역
이곳에는 유해 봉안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주 각지에서 발굴된 4·3 희생자의 유해는 신원 확인 여부와 관계없이 이곳에 안치되었으며, 단순한 유골 이상의 의미를 지닌 한 시대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공동묘역은 실제 희생자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새겨져 있는 비석들로 가득하며, 유가족과 방문객들이 직접 헌화와 묵념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주 4·3 평화공원의 의미
이 평화공원은 단순히 과거를 애도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상처를 마주하며, 앞으로는 그런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미래지향적인 공간입니다.
**‘기억은 살아있는 정의다’**라는 말처럼, 4·3 평화공원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장소입니다.
실제로 많은 학교에서는 이곳을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이 공간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이면을 이해하게 됩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정보
- 제주 4·3 사건 개요 및 배경 정리
- 제주 4·3 영화/다큐 추천: ‘지슬’, ‘레드툼’ 등
- 제주 4·3 평화공원 관람 정보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430
-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 주차장 완비
🙏 기억하고 행동하는 것의 의미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는 발걸음은 단순한 관광이 아닙니다.
그것은 과거를 기억하고, 역사의 상처를 마주하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작은 행동입니다.
누군가에겐 잊혀질지도 모를 이름, 숫자, 흔적들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이야기할 때,
비로소 진정한 평화와 치유가 시작됩니다.